1. '그냥 따라하세요~' 형식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많이 설명하려고 하면 텍스트가 많아지며 청소년,초보자들은 금방 질립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하는것을 그대로 따라하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따라하세요~' 형식을 써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꽤 많은 사람들은 텍스트에 대해 일종의 공포감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설명하려고 텍스트를 나열하면 그런 사람들은 연재물의 레이아웃만 보고는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가급적 '짧은 단문 위주'로 '꼭 해야될것만' 써서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순차적으로 터득해나가며
세세한 항목에 대해서는 스스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도록 유도해 나가는게 바람직합니다.
* 더불어 그런것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어떤일이 발생될 수 있는가. 라는것을 짧은 이야기로 별도 박스처리해 하나씩 붙여보는것도 좋습니다. 학생들 문제집이나 두꺼운 컴퓨터 강좌책에서 쓰는 방법인데 비행시뮬강좌에도 적용해보면 좋을듯 합니다.
2. 프롭기보다는 제트기 시뮬을 교제로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비행시뮬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 상당수는 밀리터리에도 비전문가들입니다.
그리고 프롭기는 구식에 느리고 별볼일없는 물건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죠. 일단 제트기들의 화려한 모습에 끌려서 비시에 흥미를 갖게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 조작에 있어서도 정교한 조작을 구사해야만 적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프롭기보다 간단하게 적을 원에다 넣고 쏘면 적이 죽는 현대전투기가 초반부터 게임적인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합니다. 어느정도 강좌를 따라했는데도 불구하고 얻어지는 재미가 없다면 사람들은 금방 흥미를 잃게 되니까요.
락온도 비교적 어려운축에 들어가는만큼 일반인을 상대로 한다면 옛날 척예거나 F-19 수준의 비행시뮬을 교재로 선택하는것은 어떨까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게임쪽이다보니 비행시뮬의 튜토리얼이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국내 온라인게임보다 많이 떨어진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매뉴얼이나 게임자료의 작성에 있어서도 개발자,전문가들보다 일반유저. 그중에서도 초,중급자들이 오히려 더 알아보기 쉽게 잘 만든다는걸 느끼곤 하죠.
'뛰는 자가 될것인가?' Vs '나는 자가 될것인가?'
멋진 센스입니다만.. ^^; 아무래도 김진용님 역시 세부적으로 그런 글을 쓰기에는 이미 까마득한 고수라 어려우신듯 싶네요.
사실 요즘 컴퓨터교육용 책을 만드는 출판사에서는 책을 펴내기 전에 일정한 초보자그룹을 모니터요원으로 선정해 실제 초보자입장에서 얼마나 보고 이해하기 쉬운지 가독성과 전달력을 검증해보곤 하는데 뭔가 그런 방법을 써보는것도 어떨까 싶어집니다. 사실 다른곳에도 비행시뮬을 소개하고 알리려고 할때 그럴만한 적절한 매개체가 없어서 잘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무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
전반적으로는 말씀하신 방향대로 가는 컨셉입니다. 그런데 의도한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신다면 제 능력의 한계겠네요.. 조횟수도 그저그런걸로 봐서는 그다지 관심을 불러오지 못하고 있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명색이 공군 웹진 기사이고 총 25회차 분량으로 계획되어있는거라서 거두절미하고 동영상이랑 삽화 몇 장 붙여놓고 이게 강좌요 할 수도 없는 형편이고요.
어쨌든 의견 고맙습니다. 계속 고민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