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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사
2007.01.25 14:12
뭐랄까.. 싸움이 되지 않는다면 이론 토론도 좋죠. ㅋ

다만, hsh2845님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단 누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잘 파악하실 것과.. 모든 산업은 기술적 문제 이전에 경제적 문제(채산성)가 우선시 된다는 것을 염두해 두셨으면 하네요.
글을 읽어 보니 hsh2845께서는 제가 이미 말한 내용에 중복되는 반박을 하시는데다가, 홈지기 님이 한 이야기와 제가 한 이야기를 혼동하고 계시네요. ^^;
하는 얘기 또 하는 겁니다만.. 레이져 조준은 근거리에서나 가능하고, 집단 사격을 할 때는 매우 위험합니다. 동료의 레이져 포인트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면 총알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미래의 보병은 은폐엄폐한 상태에서 사격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조준사격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때는 총에다가 카메라를 달고 총만 내놓고 사격을 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몸을 내놓고 이동하면서 하는 사격(즉, 스타 마린들의 사격)인데, 총에 달린 카메라로 사격하면 시점의 차이 때문에 상황판단에 지장을 주고, 심하면 멀미까지 합니다.(역시 위에서 했던 얘기입니다. ㅡㅡ;)
대테러 특수경찰이나 수색, 침투를 위한 특수보병들이 이동하면서 사격할때 어떻게 사격하나요? 지향사격을 하나요? 아니죠? 분명히 조준사격을 합니다. 무슨 오합지졸 부대가 무대뽀식 개돌을 하는게 아니라면, 훈련받은 보병이 이동하면서 하는 사격이라면, '조준사격'을 한다 이말이죠.

그리고, 마린이 소모품이라 하더라도 전투기능은 극대화 시켜야 겠죠? 아니, 그 전에..인권을 무시하고 병사를 소모품 취급하는 행위도 전투력 극대화를 위해서 하는 것이겠죠?
조준사격이 되고 안되고는 전투기능과 관련된 문제이지, 마린이 소모품이냐 아니냐와는 별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홈지기님의 글에도 나오지만, 폭풍은 전술핵은 물론 일반 화학폭발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ㅡㅡ;;

위에서도 말했지만, 없을 필요가 없다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을 이유가 있어야 만드는 겁니다. ㅡㅡ;;
기술적으로 날개를 병용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걸 왜 합니까? 불시착을 위해서? 헬리콥터가 로터나 엔진이 고장났을때를 대비해서 글라이더 같은 날개를 달고 있는 것 보신 적 있으신지? 파일롯을 살리려면 조종사를 사출시키면 되고, 불시착을 위해서 날개를 만드느니, 새로운 비행기관을 2개 집어넣어서 불시착 확율 자체를 줄이는게 낫고, 불시착한 비행기를 고쳐서 쓰느니 아예 새로 만드는게 쌉니다. 만들 수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그렇게 만들 이유가 없다는거죠. 날개없이 날 수 있다면 날개는 없앨 이유가 없어서 안없애는게 아니라 놔둘 이유가 없어서 없어지게 됩니다. 기술적인 문제 이전에 효율성과 경제성의 문제이지요.
방해요소? 방해요소가 아니라서 날개를 만드는게 아니라, 필요요소가 아니라서 날개는 없어지게 됩니다.

현재의 근거와 실증으로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에 현재(당시에는 미래)를 예측했던 많은 예상들이 틀리는 이유는, 그런 예측들을 한 지식인들이 대부분 과학자들이다 보니 경제성보다는 기술적인 문제에만 주목했기 때문이죠.
20년 전만 하더라도 2010년 경에 달에 도시가 생기고 우주에 콜로니가 생기고, 서울같은 도시에도 고층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빌딩들 사이를 잇는 공중 도로도 생긴다고 예측했었습니다. 왜 그렇게 예측했냐 하면 과학적으로 연구를 계속하면 기술적으로 충분히 그것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그런 예상들은 다 빗나갔습니다, 달에 도시가 생기지 않고, 우주 콜로니가 만들어지지 않고, 수많은 빌딩숲 사이를 잇는 공중도로가 생기지 않은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죠. 그렇게 만들수 있느냐 없느냐 이전에 왜 그걸 만들어야 하느냐? 하고 자문하면 백이면 백 굳이 엄청난 돈을 들여서 그런 것들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거든요.

참고로 스타워즈를 옹호하신 분은 홈지기님이십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