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hsh2845
2007.01.23 22:01
레이저조준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수긍이 가는데... 전진상태에서 조준사격을 해야한다는 것은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저는 조준사격을 벙커같은 장소나 다른 정적인 고착상태에서 사용할수 있다고 보기에 영화에서나 나오는 특수부대마냥 전진하면서 조준한다는 것은.... 특히 마린같은 일반병사에게는 그다지 쓸만한 전술같지는 않군요.....조준도 제대로 될리가 없을테고 돌격또한 잘안되겠지요? 그상황에서 조준사격을 굳이 한다면 차라리 가시광선을 이용하는 것이 한결나을것으로 보입니다.물론 그에 따른 보병전술변화가 촉구되지만 현재에도 그것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은 현재 미군이나 우리나라 육군의 병사보다 더더욱 극단적인 소모품으로 묘사되어있습니다. 그들은 강제적인 신경수술을 받은 죄수출신이며 스팀팩같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약품을 순간적인 전투효율을 위해 사용하는데 이것은 고스트같은 정예와 대비되는 테란군대의 양극화를 말하는 것으로 볼수있습니다. 그러니까 같은 시대의 군대지만 고스트는 은폐기술을 가지는등 임무수행의 효율은 물론이고 생존률까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마린같은 경우는 조준사격마저도 오히려 현재보다 제한된 말그대로 소모품 그자체이지요....또 설정상의 인간사회 정치의식도 민주주의를 탈피하여 악투러스황제같은 전제군주가 등장이 가능한 상태이기에 인권이 현재보다 경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원거리조준사격자체가 쇠퇴한다는 것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만 딴지일보식의 관점은 그런 설정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기에 논단에서 말하는 지적은 충분히 옳다고 봅니다.
딴지일보에서 말하는 것은 말그대로 재래식조준이 안된다고 비과학적이라는 소리거든요.......

핵폭발문제는 논단을 안보시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탑재되는 전략핵미사일에서 볼수있는 거대한폭발로 인한 폭풍현상은 스타크래프트에서 묘사되는 소규모 전술핵에선 나올것 같지는 않군요......

그리고 날개자체는 재래식일지라도 비행의 기본이기에 그자체로 필요없다는 소리는 틀린말씀입니다. 다른 비행원리가 발견되고 그것이 상용화되어 굳이 비행하는 데에 날개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날개는 필요없으니 전면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날개가 있는것이 공중에서 뜨는데 유리한것은 사실이니까요.... 특히 군사용목적의 항공기라면 비용절감정도로는 그렇게 되진 않습니다. 날개자체가 제트비행기에서의 프로펠라처럼 미래항공기가 비행하는데 방해요소가 된다면 모를까.......그렇지 않다면 존재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또 미래기술의 발전여하에 따라선 꼭 스텔스를 위해 날개를 희생해야 한다고만 볼순 없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비행기의 날개는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다른것으로 대체하는 것이며 기술적용에 따라 복합병용이 가능한것입니다.

또 주력비행수단이 파괴되면 아무리 큰날개라도 추락을 면할수 없고 그래서 보조 비행수단이라는 논리도 말이 안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한 말씀입니다.

제가 반론하자면 호버링을 할수있는 주력비행수단은 그것을 가능케 하는 내부기관이 존재하는 것이 틀림없는데 만약 그것이 파괴되어서 기능할수 없다면 날개가 필요할것 같군요......간단히 말해서 내부기관이 손상된다고 기체의 외부적인 비행요소가 손실되지는 않습니다.최소한 불시착을 위해서라도 날개는 유용하며 만약 그 내부기관이 엔진과 이원화된 상태라면 현존하는 비행기처럼 비행할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보조비행수단이라는 논리는 충분히 논리적으로 타당합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에서 등장하는 모델은 제한되어 있지만 레이스,드랍쉽과 다른 수많은 모델들이 상존해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 날개가 존재하지 않는 모델도 있고 존재하는 것도 있겠죠....제트비행기가 있다고 프로펠라비행기가 다 사라지지 않듯이 말입니다.물론 레이스같은 주력전투기라면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날개자체가 새로운 비행원리에 방해요소가 아니어야 되는데 그것이 외부설계가 아닌 내부기관을 이용한 것이라면 방해요소가 되진 않을것 같군요.... 비용은 더 들겠지만 필요에 따라 날개설계를 유지할만다고 느껴집니다..필요성이 전무하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나 게임의 상상력에서 당대의 관념인식이 있다고해서 비과학적이라는 말씀은 지나친 참견입니다.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스타워즈의 광선검놀음은 도대체 뭐라고 말씀하실 것인지요? 적어도 스타크래프트의 상상력은 그것보단 낫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미래의 기술력에 대한 가정도 근거와 실증을 중시하는 과학적 사고기준으로는 상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한계로는 수백년후에 실현된 기술에 대한 상상을 가지고 "그때에는 이렇게 될리가 없다"라는 소린 무리지요....

그때그때 변하는대로 대응하고 이해할수밖에 없는게 우리 인간자신입니다.그것은 미래를 예측한다는 높은 학식을 자랑하는 석학들한테도 해당하는 것이기에 지천사님의 단정은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